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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쪽팔려
분류없음 |
2007/04/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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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치고 나니
"쟤는 미국인이에염! 영주권자면 한국인 아니에염! 한국인이 친 사고 아니니깐 괜찮아염! 미국애들은 우리나라 와서 사람죽여도 사과 안 했잖아염! 효순이 미선이는염!"
"미국은 원래 막나가는 나라에염! 저건 미국의 문제일 뿐이에염! 우리나라에게 이런걸로 불이익 주고 그러면 안돼염!"
"미국된장녀를 쏴죽인거에염! 뭐가 나쁜가염!"
"아니에염! 모두모두 사죄해야 해염! 그래야 무역도 이상이 없어염! 먹고 사라야졈!"
"쟤는 한민족이 아니에염! 어린시절에 미국가서 정신 다 거기 거에염! 우리에겐 그런 폭력성은 없어염!"
......................이 화상들아 =_=
저지른자의 법적 국적이니 뭐니가 그렇게 큰 문제인가? 그놈이 정신적으로 한국인인지 미국인인지 입증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한국인"이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에 기를 쓰고 매달리고, 어떻게든 피해자 쪽에 뭔가 책임 전가를 하려는 품이, 어쩜 이 화상들은 여자애 임신시킨 15살 짜리부터 정치 한다는 망종들까지 수준이 똑같냐.
33명의 청년이 한 명의 [냉정한 3점사]에 의해 죽었고, 범인은 법적 국적이 어떻건 우리 피붙이였다. 그렇다면 "그런 사람이 나온 우리 사회/정신문화의 어떤 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일이지, 당장 그 놈이 한국인이 아니고 한국 정신을 가진 자가 아니라고 잘라내고 몰아내고 불러세우기만 급급하냐?
쌀나라 총기관리상태는 예나 지금이나 개판이다. 이건 그 나라 잘못과 비틀린 집단에게서 영향받은, 훨씬 무섭게 뒤틀린 정신을 가진 인간 말종이 저지른 짓이다. 터진 고름이고, 드러난 궤양이란 말이다. 면밀히 살펴 의학자료로 만들어야지 당장 그거 내 살 아니라고, 그 병원균은 외부에서 유입된 거라고 악악거릴 일이 아니지 않던가?
아아, 이래서 민족이 싫어. 서양에서 왜 민족 하면 싫어하는지 아냐? 자기들은 잡탕인데 우리가 잘난 단일민족이라 그런줄 아냐? "민족"을 정치적으로 확실히 인지하고 서로 이용해먹기 시작한 역사가 우리보다 100단위로 긴 놈들이다. 이미 할거 다 해봤어. "민족의 영광"의 깃발 아해 저지를 수 있는 일은 다 저질렀고, 그 결과를 봤던 놈들이란 말이다. 그걸 배우고 나면 민족 개념이 좋아질래야 좋아질 수가 없다.
학교에선 안 가르친다. 내가 그게정말 짜증나는데, 우리나라가 몇년전까지만 해도 스스로의 정체성을 세상에서 최에고 자알나신 우수하신 민족국가로 잡아놨었기 때문에(씨댕) 20세기 초, 그리고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에 유럽 중심에서. 지금은 유럽의 동쪽 변방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족주의에 대해 제대로 가르칠 수가 없는 거다. 세르비아 남자들이 "왜" 보스니아 남자들을 학살하고 여자들은 강간하고 그렇게 하도록 시킨 자기들의 자도자를 "민족의 지도자"라고 불렀는지 말이다. 그게 인종주의고 종교가 달라서라고 대강 얘기하지만, 그 나라의 역사를 아는 자라면 알 것이다.
인종주의와 민족주의를 한사코 분리해서 타자화 하려던 움직임은, 이제와서는 심지어 한국 학자들조차(!!!) 대부분 포기하고 있다. 그게 위에 수정인용한 문구들과 어떻게 연결되냐고 물어볼 사람들이 있따는 건 알지만 일일히 설명하기가 넘 길다. 아무튼, 민족은 짜증나는 개념이고, 요즘은 거의 혐오개념이 되어가고 있다. 누군가 내 앞에서 자랑스러운 한민족을 들먹거리면 난 반드시 환향녀와 공녀부터 시작해서 위안부에 대한 "해방 당시 한국인들의 대우"까지 찍고 넘어간 다음 라이따이한과 코피노까지 얘기하고 "베트남 처녀를 사와 학대하는" 문화를 언급한 후 "한민족 순수 혈통 보존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흰 식탁보를 둘러쓰고 횃불과 밧줄을 들고다닐 날이 언제인가 좀 물어볼 생각이다. 그리고 끝으로 한 마디 더. 그놈들은 반드시, 여자와 장애인, 외국인과 혼혈인만 매달 거다. 배짱이 없거든.
어쩜 이리 고대 그리스 같을까. 여자와 노예, 외국인, 혼혈인을 경멸했던 그리스와 갈수록 똑같다.
덧. 내가 한민족 참역사니 뭐니 하는 페이지를 한번 어쩌다 들어갔더랬지. 거기 어느 민족인지는 몰라도 그들이 "한족"이라 부르는 위대한 민족에 대한 애기도, "쥐나족"이라는, 그들이 악역이라고 주장하는(한 일 보면 정말 굉장한 능력을 지닌) 종족에 대한 얘기도 읽다가 '풉'한 구절이 있었다.
위대한 한족은 자기보다 약한 자에게는 일체 폭력을 쓰지 않았더랜다. 그래서 그것이 주변 국가들에게는 우습고 고까워 보였다지 뭐니. 그 순간 깨달았다.
"그 한족이 지금 이 지상 어디서 사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한국인을 이루도 있는 인종이 아니라는건 매우 확실하군."
약자에 대한 폭력에서 우리나라가 망설인 적이 있나? 약한 자를 지킨 적이나 있나? 맨날 자기들이 나라 지킨다고 그러니까 알아서 기라고, 남자는 군대 가니까 여자보다도 한 수백배 위대하다고 배때기 내미는 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인데, 당신이 지킨 적이 "정말로"있었나? 임진왜란 이후 "지켜준"적 있어? 스파르타 남자는 스파르타 여자들을 지켰다. 하지만 조선 남자들은 조선 여자를 일본 남자와 중국 남자들에게서 [단 한번도] 지키지 못했다. 그리고 조선 여자들을 자기 죄책감의 덩어리로 현신시켜서 "죽인 뒤" 그녀들을 순교자로 만들었다. 식민지 이래 그들은 위안부를 지켜내지 못했고, 대한민국 건국 이래 그들은 양공주를 지키지 못했다. 그 아가씨들에게 "미군에게 몸 팔 필요 없어. 우리가 당신을 보살펴주고 지켜주겠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기억한다. 그 아가씨들이 구해온 스팸을 별미로 먹어대며 돌은 던졌을지언정.
지켜주지 못한 자들에게 어떤 존경을 바치라는 거냐. 날 지켜주지 못할 동족보다 차라리 날 지켜줄 이족을 택하겠다는 여자들에게, 아니면 이놈저놈 다 필요없으니 나는 내가 지키겠다는 여자들에게 어떤 손가락을 내밀어 손가락질할테냐. 되놈이건 왜놈이건 양놈이건 오크건 언데드건 상관없다.
내가 지금 전혀 관련없어 보이는 문제로 떠들어대고 있는 것 같은가? 그래 회사일 바쁘고 몰리다보니 요즘 좀 극단적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단적으로 부정할 수 있나? 양심이 있다면 힘들 거다. 아직, 있다면 말이다. 대부분 멸종했겟지만.
덧덧. 그리고 또 하나. 여자들이 자기를 차니까 열받아서 스무명정도 납치해서 강간한 후 암매장한건 증오살인이 아니다. "쾌락살인"이다. 지금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 그나마 증오살인에 [가까워] 보인다. 엽기살인마의 쾌락살인에 대해 "여자들이 잘못했지. 요즘 년들은 나도 죽이고 싶더라"라고 한 당신, 저 살인에 대해서 미국인들 코앞에서 말해라. "살인자에게도 사정이 있었을 거야. 너희 사회 탓이야. 나도 건방지게 돌아다니는 미국인들 있으면 쏴 죽이고 싶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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