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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더 흔하지?
분류없음 | 2007/01/02 23:09
(다정한 인사덧글 너무 감사합니다. 좀있다 집에 가서 답 다 남기겠습니다. 회사에서 간략하게 남기려고요)

1. 그녀는 처음부터 남자 집안의 돈을 노렸다. 그녀의 어머니가 결혼을 주선했고, 여자의 임신 사실을 알았을때 난 그냥 코꿰어 결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녀와 그녀 어머니의 욕심은 끝도 없었다. 결혼한 후 집 평수와 재산소유 문제, 무엇보다도 나 때문에 나보다 더 인기 있었는데 CF를 못 찍게 되었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그녀와 그녀 어머니의 태도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와 집 문제로 다투다 그녀가 먼저 내 따귀를 때렸고 나도 그녀를 7-8대정도 때렸다. 그런데 그녀는 어느새 코뼈가 부러지고 손톱이 뒤집어져 병원에 있었다. 게다가 아기는 유산되었다고! 난 처음 듣는 얘기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가 자의로 중절한 것 같다. 그런데 대체 코는 어디서 그렇게 다쳤을까?

2. 그와 사귀었을 때 그는 날 이전부터 사랑했다고 했다. 사귈때 툭하면 내게 주먹을 휘두르던 사람이었지만, 그러고 나면 늘 눈물을 흘리며 잘못했다고 무릎을 꿇고 빌었고, 난 그 앞에서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라고 수없이 되뇌이며 그를 용서했다. 연애한지 7개월만에 난 내가 임신했음을 알았다. 그래도 내가 자기 아이의 엄마가 될 사람인데, 설마 결혼해서까지 내게 주먹을 휘두를까 싶었다. 그리고 그는 내게 주먹을 휘둘러댔고, 어머니의 태도가 자신을 속상하게 했다며 내 머리채를 잡고 차에 끌어넣어 끌고가다 차 밖으로 걷어차 버렸다. 아이는 유산됐고, 반복되는 주먹에 코뼈는 부러졌다. 더이상은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2주간의 고민 끝에 병원에 가 치료받고 그를 고소하기로 결심했다.

호프집 종업원은 "남자가 갑작스레 여자를 때리기 시작했다. 계속 얼굴을 때리더니 머리채를 잡고 끌고 나갔다. 여자가 발버둥질 칠 때마다 주먹으로 쳤는데, 남자인 내가 봐도 폭력 수위가 심해보였다"고 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는 "아이는 죽은 상태였고, 사실상 사산이어서 수술 조치가 필요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다른 의사는 "코 부분의 골절은 무언가 묵직한 것에 맞아 생긴 상처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남자는 "그 아이는 여리고 겁이 많은 아이다. 대체 어디가서 코가 그렇게 다친 건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번의 여성 캐릭터와 "여리고 겁이많은 그녀"가 겹칩니까?

주먹 앞에서는 여리고 겁이 많았겠지요. 어떤 인간도 뼈가 부러질 때까지 두들겨패면 고분고분해 지는 법입니다. 독립투사 중에서도 독한 사람 아니고서야.

징그럽습니다. 이게 사람입니까? 결혼한 부부 사이에 "맞을짓"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말다툼을 하거나 이혼하십시오. 때리다니요?!

아침에 붙이는 덧/ 우리사회에서 그나마 "임신한 여성에 대한 폭력"이 극한의 금기기에 정말 다행입니다만 이 와중에 "아무리 그래도 자기 자식을 밴 여자를 팰 수 있겠냐. 그거 그 남자 자식이 아니었던 거겠지?"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6발 중 5발 장착한 러시안 룰렛을 돌려놓고 눈알 위에 총구를 들이대 준 다음 말해주고 싶습니다. "야 이 총이 얼마나 착한데 진짜 사람을 쏘겠냐, 당연히 이 안에 총알 없겠지?" 그 남자 알고 살았습니까? 그 무한한 신뢰는 어디서 나오는지 원 =_= 그리고 남의 애 밴 여자는 발로 차서 유산시켜도 된다는 얘기네요? 하긴, 새벽에 남편을 기다리고 서 있는 만삭의 임산부가 강간당해 유산하자 "그러게 왜 임산부가 밖을 다녀"라고 욕했다는 나라니 더 긴말은 않겠습니다.

덧덧/ 요 부분은 정말 편견이라고 부르셔도 되는데, 여자 임신시키고 유유자적 자아를 찾아 해외로 튀거나 군대 가는(요즘 혼전임신과 성폭행 대응 도피처로 군대 가는 놈들이 많다는 말이 입을 딱 벌렸습니다. OTL) 놈들을 하도 봐서 그런지 저 스토리가 제 눈에는 딱 "10대 20대 때 동급/동기생 상대로 하던 짓, 마누라한테도 하다 결국 만만찮은 장모 만나 덜미잡힌 바보"로밖에 안 보입니다. 그래서 계속 장모를 저주하는 거라는 데 천원 걸래요. 장모만 아니었으면 저 여자를 계속 씹어먹고 살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안됐으니 분하겠죠. 슬프게도 인터뷰장에서 흘렸다는 눈물은 진심일 겁니다. 진심으로 울고 다시 패죠. 징그러운 놈들.

트랙백 | 댓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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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dom07 2007/01/02 23:24 L R X
동감입니다. 부부간에 '맞아도 싸다'는 표현이 얼마나 추악한지. 사실 비단 부부간에 한정되늰 문제는 아니지만요.
황금숲토끼 2007/01/03 08:54 L X
끔찍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경실 남편은 그나마 입다물고 빌기만 해서 끝이 덜 나빴는데, 저 남자는 아버지 빽도 있겠다 아주 입발린 대로 말하면 다 된다는게 보이는 것 같아서.....이제껏 어떻게 살아왔을까가 한눈에 보여서 징그러웠달까요.

이제 나이 30인 저 남자가 울린 아가씨가 저 아가씨 하나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은 저만 하는 걸까요? 몇명을 임신시키고 갖다버렸을지, 몇명의 여자친구들을 후드려팼을지......개중 역시 발로 차서 유산된 아이는 없었을지, 집에서는 어떳ㅎ게 대응하고 어떻게 우겼을지.....

편견이랄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물고 늘어지는 거나 기자회션이나 무려 A46페이지에 달한다는 변명이나...... 아마 어느집 따님 인생 잡아먹고 "법대로 해 보쇼 응?" 을 해 본 적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때는 다만 저 남자가 탤런트가 아니니까 "곱게"넘어갔지 않을까요......
Cloudia 2007/01/03 01:53 L R X
여자 때리는 남자가 정말 몹쓸인간 소리 듣는 이유는 '결코 자기에게 반격이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너무나 잘 알고 폭력을 휘두르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여자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했거늘...

하여간, 그럼 저녁 10시는 어떠십니까? 만일 인원이 충분히 된다면... 피로연은 페카로!(쿠울럭;;)
롱검 원하시는 색 말씀해주세요. 염앰이 좀 남아서 일단 롱검도 염질 도전해보겠습니다.^ㅂ^ 피시방 염앰이라 유효시간이 많지 않으니 가능한 빨리 언질주시면 좋겠습니다.ㅠ.ㅠ
황금숲토끼 2007/01/03 08:50 L X
강렬하게 동감합니다.

10시 좋구요!페...페카....밑준비 단단히 해 놓겠습니...<-순법사

그나저나 전 일단 검지염두개 백지염 하나 있어서, 검은 옷에 흰 흉갑으로 하려고 했었지만, 혹시 흰색을 원하신다면 원하시는 색으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혼의상 때문에 모은 지염이라 언제건 쓸 수 있으니 일단 원하시는 색으로 잡아 보시어요.
Starless 2007/01/03 03:09 L R X
자기 잘못 인정하고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변명이라고 하긴 너무 궁색해서 한숨이 다 나오더군. 저딴 놈들이 남자망신 다 시키지.
황금숲토끼 2007/01/03 10:51 L X
남자쪽 증언은, 드라마 PD아들인 그라마 배우라 그런지 아주 못봐줄 정도로 드라마틱(......)하더군요. 역시 드라마의 왕국......자기 장모를 "된장녀"로 몰아붙이고(......) 부인 또한 이기적인 며느리로 밀어붙이자, 사람들에게서 무려 "맞을짓 했네" 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진심은, 그 뉴스가 처음 떴을때의 그 반응이라고 생각해요. "저것도 인간이냐? 같은 남자로서 부끄럽다"요. 암컷을 후드려패며 기뻐하는 동물 따위 자연계에도 없는데 말이지요 =_=
윤민혁 2007/01/03 10:37 L R X
정말 어이가 없지... -_-;;
진아네고 2007/01/03 11:41 L R X
저 자식이 임신인줄 몰랐다고 하는 이유는 임신인줄 알고도 때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의 죄목이 붙기 때문이겠죠. 물론 폭행죄는 당연 성립되구요. 아무튼 드러운 자식입니다.
아셀 2007/01/03 20:07 L R X
새해 벽두부터 참 안좋은 소식이었죠. 이 이야기 하실 것 같았습니다 ^^;

어느 쪽이 잘하고 잘못했고를 떠나서, 저는 이 이야기를 무슨 주말 연속극인양 신나서 떠드는 언론이 더 흉악해 보입니다. 이건 실제 인물들의 현실인데 말이에요.
리린 2007/01/03 20:46 L R X
이건 뭐 너무나 뻔하게 줄줄이 보이는 상황이라 더 들이댈 것도 없어뵈는데, 그래도 <어느쪽이 진실 운운>하는 인간들의 염통과 머리통은 대체 뭐하러 아직껏 달고 지내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
그 짐승만도 못한 삐리리는 제 핸드폰에 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아직 갖고있다며 질질 거리더군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평소 욕 나오게 연기못하던 인간답게 그 연기도 별로 탐탁치가 못하더란 거 하나였습니다.

대한민국 사는 여자치고, 그것도 이미지가 곧 재산인 연기자가 이런저런 리스크 모두 감수하고라도 저리 나서야했던 심정이 손에 잡힐 것 같아요. 그동안 저 부자가 작당해 집어먹었을 아가씨들 인생도 막 눈에 보이는 듯 -_-
글에 쓰신 대로, 저흰 이런 일이 어렵잖게 코스로 도는 대한민국에 대해 그간 싫도록 학습해왔잖아요.

2007/01/04 02:47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7/01/04 06:35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cat 2007/01/04 10:00 L R X
시사회장에서 흘린 눈물.
진심인게 가능한가요?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진심으로 울고 다시 팬다... 그건 대체 어떤 심리?

zhenya 2007/01/05 11:43 L R X
악어의 눈물이야..하면서 욕을 잔뜩 했었는데...

그 인간의 기자회견 기사를 읽고 어이가 없어서 할말이 안나오더라구요.
15주면 종합병원에서 중절 수술 안해줄건데 어디다 대고 자기가 잘못한거 없다 여자쪽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강변을 해대는지..
아니..그리고 자기도 그 장모와 여자쪽의 오빠에게서 맞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맞아도 할말 없는 것 아닙니까?
아니..멀쩡한 여동생이 시집을 가서 남편한테 맞아서 유산하고 이리저리 다 다쳐서 입원했는데 꼭지가 돌지 않을 오빠가 어디에 있습니까..
"의사가 사산으로 할수 없이 수술했었다" 라는 인터뷰는 뭐로 듣고 있는겁니까? "

거참..그 호프집 직원 ..."때리는 것" 폰으로라도 동영상을 찍어버리지..

아주 매장당해야해요! 그 PD도 마찬가지고!!

그나저나 이일이 계기가 되어서 그동안 말못하는 데이트 폭력이라던가 이게 좀더 수면위로 떠올라서 ... 그러한 피해자들을 조금이라도 구제하는데 도움이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넘 큰것을 바라는건가요? 우리나라에 남친에게 맞는 여자들도 꽤 된다고 알고 있는데..)
Cloudia 2007/01/05 09:09 L R X
윗 포스팅엔 좋은일로 남기고싶지 않아서-ㅅ-(에효...)여기에 답니다. 소정의 혼수품^ㅂ^을 보냈사오니 로비를 확인해주셔요.
토요일 정오 전에 17세 환생하셔서 AP챙기셔요~^^ 일요일에 양쪽모두 18세면 택배가 굽이낮은 신을 신을테니 대충 키가 맞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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