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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_= 화장 했거든?
잡담 |
2006/07/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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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미있는 기사를 봤다. 이른바 "쌩얼미녀"라고 돌던 사진이 사실은 기획사가 일부러 노리고 뿌린 거였으며, 그것 자체가 이미 계획 마케팅이라는 기사였다. 어차피 얼짱들이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바당에 "일단 얼굴이 에쁘면 뜬다"는 것도 현실이니만큼 엘프녀 시청녀처럼 저런게 등장하는 거겠지.
근데 아주 재미있는 것은, 사실 좀 다른 문제였다.
저작권 관련 청소했습니다.
아마 화장을 꽤 해봤을 20대 중후반 여성 분이시면 이 사진을 보는 순간 "풉"소리가 나왔을 만 하다. 내 보기엔 코에 손을 댄 것 같은데(에쁘게 쪽 곹은 코가 아니라 기묘할 정도로 직선이라서 그렇다.) 그건 역시 알 수 없는 문제니, 일단 얼굴은 자연 얼굴이라고 해 보자. 미녀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저 얼굴이 화장 안한 날얼굴은 아니다.
화장을 해 본 사람이라면 한 눈에 보일 거다. 왼쪽 사진은 뽀샵으로 브라이튼에 블뢰니 뭐니를 쓴 건 넘어간다 해도, 저 입술이 정말로 화장 안 한 걸로 보인단 말인가? 본인의 원래 입술 라인을 살짝 넘겨 그린 분홍색 립스틱이 안 보인다는게 너무 신기하다. 내 눈이 삔 건가? 난 미녀 사진을 매우 좋아하며, 미녀들을 보는것도 매우매우 좋아한다. 칸느나 베니스 영화제 사진을 즐겨보는 이유도 각국의 미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것도 최고의 오드 꾸뛰르 드레스를 입은 미녀들을 말이다. (여담인데, 모니카 여왕마마께 방법당하는 장쯔이 너무 안습이더라. 에이브릴 라빈에게 방법당한 보아도 그렇고.;;; 그래도 양자경 마마님께서는 고상하셨습니다만)
왼쪽 사진의 저 사라진 점도웃기지만, 오른쪽 사진은 더 웃긴다.
일단 파우더를 얇게 발랐거나 블뢰나 브라이튼을 안 썼다는 점은 인정할 수 있다. 하지만 화장을 안 했다니? 안 보이나?.;;; 왼쪽과 오른쪽의 입술을 잘 비교해라.;; 같은 색의 립스틱에 오른쪽이 조금 더 경게선이 모호할 뿐이다. 여전히 윗입술 부분을 넘겨그렸다.;;; (아마 아가씨가 윗입술이 약간 얇은가 보다) 립스틱을 바르고 약간 시간이 지나면 저런 식으로 입술에 진 주름을 따라 립스틱이 몰린다. 화장해 본 여성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상황이다.
왼쪽처럼 싹 경계선을 주기도 하지만, 좀더 자연스럽고 덜 번들거리는 입술을 연출하기 위해 대부분의 여성들이 립스틱을 공들여 다 바른 후 티슈를 한번 입술에 살짝 물어주는 건 알고 있나? 그걸 한두번 하면 경계선이 딱 저렇게 된다.
게다가 눈두덩에도 셰도우 발랐다(먼산) 물론 내 아는 후배 중 진성 미소녀였으며 현재 진성 미소녀형 미녀인 아가씨가 있는데, 그 아가씨도 눈두덩 부분이 약간 저런 빛이나긴 한다. 하지만 저렇게 또렷하진 않아. 실제 생얼굴이 저런 오묘한 색 변화를 일으키면.......이상한 피부색이다. 절대 농담 아니다.
사실 이 사진을 보고 정말 포스팅 한번 해야겠구나 싶었던건 거 눈썹이다. 저기, 진짜 진지하게 물어보는 건데(먼산) 저 눈썹이 자연 눈썹으로 보이나? 정말로?.;;;;;;; 진짜 정돈 안 하고 마우것도 안 바른 자연 눈썹으로 보이나? 아무래도 남자들도 한번쯤은 화장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 눈썹은 대단히 잘 정리된 뒤 펜슬과 눈썹빗과 솔을 이용해 잘 다듬어 준 눈이다.;; 인간의 눈썹은 털이기 때문에 저렇게 피부색까지 조민하게 삭 그려진 듯 되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 엄청나게 눈썹숱이 짙은데(브룩 쉴즈처럼) 저 아가씨는 눈썹숱이 옅은게 보인다.;;;;;;
뭐랄까, 난 저 아가씨를 비난하고 싶다거나, "그러니까 재는 안 이뻐"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다. 고쳤건 안 고쳤건, 화장을 했건 안 했건 그녀는 귀엽고 예쁜 여성이며, 그래서 연예계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녀의 연기력이나 어쩌면 쓸모있어질지도 모를 가창력에 대해선 아는바가 없고, 내가 저 여성에 대해 혐오감을 느낄 이유는 없다.
다만, 이것은 저 얼굴이 "쌩얼"로 불리는 것에 대한 어이없음 떄문에 남기는 포스팅이다. 이전에"연예인들 화장 안 한 얼굴입니다" 라며 올라온 얼굴 중 반 이상이 화장한 얼굴임을 보고 뒷통수에 식은땀이 달린 적이 있긴 했지만, 남자들, 정말 화장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그렇다면 그들은 화장한 미인은 원래 쌩얼이 그런줄 알겠구나.;;;;;;;;;
여성의 화장술은 기나긴 세월동안 발달했고, 그래서 그녀들은 약간의 음영 변화과 색조로 "투명해 보이는" 떡화장까지 개발했다. 지나친 테크놀로지는 때로는 슬픈 착각을 불러오는 것 같다. 저런 "쌩얼"여인을 찾을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다(먼산) 미인 애인을 두었다면 그녀가 당신을 만나기 앞서 약 한시간동안 "몹시 공을" 들인다는 걸 늘 감사해라. 제발 저런 화장얼굴을 "쌩얼"로 부르며 여성들을 멸시하지 말고(먼산)
........아, 그러면 그것도 모르겠군. 요즘 남자 연예인 중 상당수는 화장을 한다.; 특히 아이돌계는 눈썹 정돈은 기본이고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립스틱을 바르고 나오더라. 그리고 참고로 말해두는 건데, 대부분의 대선 후보들은 TV연설을 하기 전에 "분장"을 해 둔다. 그것이, 그들이 실제 때보다 TV안에서 연설할 때 잘 생겨 보이는 이유다. 좀더 믿음직하게, 좀더 깔끔해 보이게, 좀더 세련되어 보이게 조심스럽게 화장하는 것이다.
남자들은 유독 "손을 안 탄" 미인을 찾아헤매는 것 같다. 심심 유곡의 세상물 안든 미소녀란 역시 영원한 로망일지도(아니, 그걸 비난하려는 생각은 없다. 나도 그건 로망이었다. 어렸을때 애창곡이 긴머리 소녀였으니까...;; ) 그러니 이런 해프닝이 나온다 싶다.
남자들에게도 화장법 공부 정도는 시켜야 할 지도.;; 어떻게 저걸 못 알아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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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Hello, Stranger 2006/07/19 19:03 x
제목 : 44? 생얼?
뭐랄까, 생얼 신화나 44사이즈 신화라든가...아니 원래 이 블로그는 이런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블로그가 아니었지 말입니다?; 버닝이 물러가니 이런 걸로 채워지는게 아닌가 걱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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