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쓴 더블오 책들 :: 2010/08/04 04:56

1. Melting Point : 2008/11 - 리린님과 함께 낸 트윈북이었죠. 이때만 해도 알렐록이 메인에 셏록 할렐록 록앤록..

...사실상 록온 총수북이라고 해도 뭐 할 말이.... 표지는 리린님. 전 지금도 이 책 표지 무척 좋아합니다.(완매)

2. Celestial Beasts : 2009/5 - 최초의 셏알. 간단히 말해서 하루에 완매. 더블오 온리전의 위력이었지요. 게다가 표지를 해 주신 Pisces님 덕분에 그렇게 팔렸다고 확신합니다.(완매)

3. 너를 위해선 죽어도 좋아 : 2009/8 - 셏알 개그, 록온즈가 최대 피해자인 개그본. 건담 온리전에 나왔어요. 역시 표지는 Pisces님.(완매)

4. 개와 늑대의 시간 : 2009/8 - 그라닐. 7회 서플이었더군요. 내용이 취향이라 쓰면서 굉장히 즐거웠던 책입니다. 표지는 무려 난나님이 디자인 해 주셨는데 지하철에서 들고 읽어도 좋을 정도인데다 주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5. 록온 앤솔 락앤락 참가 : 2009/11 - 서플에 나오는 앤솔에 참여했지요. 정확히는 그 전 코믹부터였던 것 같기도.. 제 글이 짧아서 죄송할 뿐이지만 그래도 제 마음 안의 라일과 닐을 정돈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6. BLOODLUST : 2009/11 - 셏알 패러랠. 결과물과, 특히 엔딩이 굉장히 마음에 든 글. 현재 2권 쓰는 중이에요. Pisces님의 표지와 삽화가 압권이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아름다운 삽화들을 일생 또 받아볼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완매)

7. Victorian Age : 2010/1 - 레드서플에 나온 빨간색 트리플지. 그라닐이었죠. 무려 불어 제목 중편이었네요. 표지는 난나님이 수고해 주셨는데, 정말 빅토리안 레이디들이 들고 다닐 듯한 고전적인 디자인이었어요.(완매)

8. Cevahir Kafes : 2010/2 - 서플에 나온 셏알 패러렐이죠. 표지의 아름다움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보면서 찡합니다. 이 글에서 슬슬 에필로그 내는 데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완매)

9. Кавказские волк : 2010/5 - 세츠나 온리전에 나온 단편. 이건 러시아어 제목이었죠(카프카스의 늑대, 라는 뜻입니다.) 믿으실지는 몰라도 나름 굉장히 공들여 다듬고 편집도 조심스레 했었는데 출력소의 출력 방식이 바뀐 걸 몰라서 개피봤던 글입니다 OTL 하도 화가 나서(물론 분노의 대상은 상황 자체였지 출력소는 아니었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거의 원가 수준의 가격으로 팔핬지요.(죽어도 무료 배포를 할 수 없었다는 점이 쪽팔릴 지경...) 글 자체는 정말 정성들여 썼는데 결과가 이래서 지금도 추억하면 좀 우울합니다. 아직 두권 정도 남아 있는데, 농담이 아니라 표지 다시 해서 편집도 곱게 해서 재간내고 싶은 유일한 책입니다. 오죽하면 지금 이 책 소개만 다섯줄이겠습니까. 농담 아니라 이 책은 정말 표지에 늑대발자국 찍어다 다시 만들어서(...), 사셨던 분들은 무조건 우송료도 제가 부담하고 보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글이 마음에 들어서 더 슬퍼요. 제길... 내 책 중에 씬이 아니라 폭력성 때문에 15금이었던 유일한 책이라고! ...하필이면...표지가...저였다고요 ㅠㅜ 나름 유혈 낭자하고 폭력적인 내용을 생각해서 푸른색으로 표지를 고르고 박력있게 보이려고 일부러 투박하고 강경해 보이는 러시아어 폰트를 골랐는데... 오히려 이것들이 망친 편집 덕에 아주 책이 조잡해 보이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어요 아아악 분해!!!!!!!!!! 하필이면! 세츠나 온리전에 낸 셏알에서! 아악! 아앆 트라우마!!!!!!!!!!!!!!!!!!!!!!!!!(헉헉헉)

...제길, 언젠가 내용 더 붙여서 다시 낼테다. 원래 책 샀던 분들은 책 가져오시면 걍 바꿔드릴 겁니다.

10. Tales of Gold'n Green : 2010/8 - 그라함 온리전에 나왔던 그라닐 소설입니다. "너를 위해선 죽어도 좋아"와 함께 정말 오랜만에 키득키득 웃으면서 타이핑했던 글이죠. 아름다운 표지를 수정해 주신 분은 Pisces님이십니다.


............................................................


한 장르에서 회지 10권이라니, 일생동안 이랬던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하면....

9월 서플: 베네치아 관련 패러렐. 세츠티에 예정.
2회 건담 온리전: 건담윙 3*1 회지
2회 더블오 온리전/혹은 다음 서플: BLOODLUST 2권

시기는 미정이지만 쓸 예정작
그라세츠 시리어스
티에알렐 시리어스(......)-> 단편으로 끝날지도;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생각이... 이제 슬슬 오리지널을 쓸 때도 되지 않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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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4 04:56 2010/08/04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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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va | 2010/08/04 12: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님하. 그라가 앞인건 그렇다 쳐도 왜 셋이 뒤인가효(....

    • 황금숲토끼 | 2010/08/05 17:19 | PERMALINK | EDIT/DEL

      그건 현재까지 세츠나를 어떤 의미로건 압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 그라함이라서...가면남의 숙명 같은 겁니다.(.......) 근데 전 셏그라도 좋아요. 연성도 한 적 있음!(...) 세츠나가 너무 훈남으로 잘 커 줘서 그쪽도 좋긴 한데 일단 약속한게 있으니 그라셏부터 써야 합니다 ;ㅂ;

  • 리린 | 2010/08/04 21: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위엄 쩌는군요(.....)
    그리고 siva님, 천기누설의 답변을 구하신 겝니다 지금.

    • 황금숲토끼 | 2010/08/05 17:21 | PERMALINK | EDIT/DEL

      글쎼 모아보니 10권이더군요. 근데 사실은 모 판에서 신나게 달려놓고 (요즘은 거의 못 갑니다만;; ) 주워모으지 않은 걸 모으면 아마 단편집이 하나 나올 것 같은 무서운 느낌이......
      그라매를 시리즈로 쓸까 하는 생각도 했는걸요. 일단 저 위의 책들을 찬찬히 내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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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끝! 편집 완료! :: 2010/07/28 22:23

와우! 이제 표지만 완성되면 됩니다!

표지 원본 그림은 고심고심하다 정식으로 구입했는데요, 정말 제가 꿈꾸던 용이 거기 앉아 있어서 도저히 안 데려올 수가 없었습니다 OTL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략 이런 녀석을 모 님께서 이리저리 수정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ㅠㅜㅠㅜㅠㅜㅠㅜ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책은 총 52페이지 스펙, 아주 곱고 예쁘게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예산만 적절하다면 펄지를 사용해 금색 광택을 주고 싶은데, 이미 표지 돈이 나가서 될까 모르겠네요.
이쯤되면 이건 그냥 예쁜 책을 내고 싶어서 발광하는 정신나간 직장인의 지갑방출이 될지도 ㅇ<-<

현재 예측되는 책 가격은 4천 선입니다만(생각보다 글이 길어져 버렸습니다 ㅇ<-<)
출력소에 가서 예산을 잡아본 다음 확정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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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8 22:23 2010/07/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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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바빴네요. :: 2010/07/22 12:39

그나마 24일부터 휴가입니다 얏호!

...가 아니라 그때부턴 마감을 달려야 합니다. 전 글이 빠른 편이라 보통 일주일 전에는 이미 글이 완료되어 있게 마련입니다만 =_= 이번엔 그럴 수 없겠네요. 지금 중후반을 달리고 있어요.


-----------------------
"엉? 세츠나?"

세츠나가 팔을 들어 앞쪽을 가리켰다. 다른 일행들이 그 쪽으로 시선을 돌리기도 전, 누구보다도 감이 빠른 알렐루야의 말이 들려왔다.

"남자가 둘, 여자가 하나. 타고 있는 건 낙타 세 마리. 모두 최상급의 장비를 갖췄어. 남자들은 무거운 검으로 무장했고 여자는...반사광과 공기의 울림으로 봤을 때 아마 작은 비수 같은 것을 품 속에 갖고 있을 거야."
"그, 그게 보여?!"

라일이 경악을 표시하는 동안, 본래 사막 부족 출신이라 워낙에 눈이 좋은 세츠나는 알렐루야가 말한 것들을 모두 파악하고 몸을 긴장시켰다. 다른 일행들이 긴장하게 된 것은, 직후 들려온 알렐루야의 말 때문이었다.

"이젠 모두 검을 뽑아들고 있어."
"제길, 강도단인가!"
------------------------

이렇게 열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중반부 장면 하나고요. 사막을 건너 마의 숲 -> 위기일발 -> 최종장면 -> 에필로그 남았습니다. 후 =_= 무슨 얘긴지는 읽어보시면 알 거야요.

윙은 두번째 재탕했습니다. 아 좋아라.
더블오는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내용은 흥미 만빵인데 자막이 좀;; 이번 TV판 자막에 대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듣고 있는데, 전 그쪽 자막이 오히려 기대가 됩니다. 기존 더블오 자막이 그간 알게 된 애들의 실제 대사에 비해 지나치게 음...그러니까... OTL 알레리야에서 격침, 하레리야에서 격침, 북미판이 역시 좋아. 차라리 영어 성우와 영문자막이 낫겠어 OTL 난 왜 일어를 안 했을까. 지금이라도 할까. 근데 한자는 싫습니다 네 OTL

그래도 자막을 버텨가며 보는 중이고요, DVD는 한국판을 사야 할 지 북미판을 사야 할 지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아마존의 배송비 정책에 어떻게 되더라... 많이 시킬수록 더 비쌌던 것 같은데 =ㅁ= (적어도 독일은 그랬음)

잡상이 난무하는 가운데 휴가를 향해 달립니다. 오늘만 지나면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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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2 12:39 2010/07/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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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영화 No.1 :: 2010/07/12 22:26


역시 늘 생각하던 거지만, 일본인들은 상상한 것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양키/한국인들은 상상한 걸 영화로 만든다.

꼭 봐야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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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2 22:26 2010/07/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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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는 투구를 벗지 않으리. :: 2010/07/10 00:35


입에서 흰 김은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그는 무겁게 머리에 얹혀 얼굴을 가리고 있는 투구 너머로 살아 있는 자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 너머 쏟아지는 형형한 죽음의 푸른 광채에 누군가는 그의 눈을 피하고 누군가는 비명을 지르며 몸을 움츠렸으며 누군가는 오히려 용기를 내어 감연히 맞서 쏘아보았다.
등에 진 룬검을 뽑아 두터운 장갑에 감싸인 잿빛 죽은 손에 가져다 대었다. 버클을 풀고 장갑을 떨궈낸 후 칼날을 손에 대었다. 흘러나오는 것은 바깥 공기만큼 차가운 검은 피였고, 푸르스름한 룬이 새겨진 칼날을 타로 흘러내린 검은 피는 그러나 바닥에 닿는 일이 없었다. 칼날이 피를 마셔버린 것이다.

"대체..."
[맹세한다.]

투구 아래서 울려나온 것은 음산한 죽은 자의 목소리. 어딘가 스산한 울림이 섞인 젊은 남자의 음성이 사람들의 등골을 타고 흘러 모골을 송연하게 만들었다. 과연, 이것이 죽은 자의 목소리인가. 단순히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것이 아니라, 영혼을 온전히 리치 왕에게 바치고 영원히 저주받은 자들의 목소리.

[내가 죽인 이들의 수만큼 그대들의 소원을 들어줄 것이다.]

주위가 숨을 삼켰다.

[그러기 전에는 결코 투구를 벗고 태양을 보지 않으리라.]

목소리와 함께 느리게 흘러가는 안개처럼 따스한 모닥불이 빛나던 실내에 찬 기운이 들어찼다. 바닥에 깔린 털가죽은 더이상 따뜻하지 않았고, 로브를 입고 있던 몇몇 사람들이 어깨 위로 손을 올리며 불안해 하기 시작한다. 그런 이들을 바라보며, 스산한 푸른 안광의 주인은 얼어붙어 갈라진 잿빛 입술 사이로 마지막 맹세의 말을 뱉어냈다.

[이 검은 피가 몸에 흐르는 한, 이 맹세를 지킬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영원이겠지.

다친 손을 내려 그대로 떨어진 장갑을 주워든다. 아직도 섬짓한 속삭임이 울려 오는 듯한 룬검을 등에 지고 기사는 등을 돌려 발걸음을 옮긴다. 감히 움직일 생각을 한 자는 없었고, 그렇게 새벽의 어스름 속으로 사라져 가려던 기사는, 한 소녀의 부름에 발을 멈추고, 잠시 소녀의 말을 듣는 듯 마는 듯 서 있다가 밖을 향했다. 문을 가로막고 있던 가죽이 흔들리고, 어느새 실내는 거짓말처럼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흐느꼈고, 더 많은 사람들은 웅성거리며 방금의 광경을 이야기했다.

다음날 아침, 한 소녀가 망토조차 제대로 두르지 않고 바쁜 걸음으로 뛰어왔다.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트롤 소녀는 토끼가죽 다섯 장과 윤기 나는 빨간 사과 한 광주리를 들고 외쳤다.

"기사님이 주고 가셨어요!"

그것이 시작이었다.


- 죽음의 기사, 현자까지 않으로 퀘스트 75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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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0 00:35 2010/07/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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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린 | 2010/07/10 00: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더러운 업적 게이........(도주)

    • 황금숲토끼 | 2010/07/12 22:27 | PERMALINK | EDIT/DEL

      음ㅎ하하하하하하하 그런 거죠 후후훗
      근데 님이 남 얘기 하실 때가 아닐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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